#SF/미래물 #가이드버스 #강공 #개아가공 #복흑/계략공 #헌신수 #굴림수 #복수 #오해/착각 #사건물
공: 청호. SSS급 에스퍼로 모두의 추앙을 받는 영웅. 오랫동안 가이드가 없었기에 갑자기 나타난 채시윤을 살뜰히 아껴주려 한다. 그가 어떤 비밀을 알기 전 까지...
수: 채시윤. SSS급 에스퍼에 어울리지 않는 C급 가이드. 게다가 급수가 무작위로 변하기 까지한다? 청호를 동경하여 그에게 헌신적으로 대한다.
리다무 이벤트할 때 쪼금쪼금씩 읽다가 결국 사버린 소설.
역시 리다무, 기다무는 잘못기다리겠다...
아무튼 가이드 버스가 유행하고 있고 리다무와 단행본 BL의 분위기가 넘사이기에
과연 리다무의 BL은 어떤 느낌일까? 하고 소설을 읽었다.
일단 가이드버스 물의 재미가 다 담겼다.
공과 수가 서로의 운명임을 자각하고 만나는 장면.
수의 가이드 레벨이 낮아 떠나가려고 하지만 에스퍼는 어떻게 살라고? 절절하게 붙잡는 공.
다른 병사들과 파견되어도 수를 따스하게 잘 챙겨주는 공.
그리고 예상밖의 사건과 갈등까지 적절하게 재밌었다.
다만 아쉬운건 작가님의 문체다.
공과 수의 내면이 내밀하게 설명되어 있어 내적 설명을 좋아하는 나는 아주아주 흡족했지만
동시에 너무 세밀하여 이야기의 진행이 더디단 생각이 들었다.
다만 작가님께서 필력이 매우 좋으시다.
그래서 설명이 늘어나며 고루해지는 구간이 필력이 받춰줘서 어렵지 않게 헤쳐나간 듯 하다.
내가 가이드버스를 많이 읽은 편은 아니지만
가이드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가이드에게 매달리는 에스퍼.
그리고 개아가공이면 수에게 후회 절절하게 하는 모습이다.
만약 두 가지를 노리고 라디오액티브를 읽는다면 마음에 들것이다.
그나저나 라디오액티브의 뜻이 무엇인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방사선 오염이라고 한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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