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리뷰
[게임]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리뷰
#RPG #게임 #파이널 판타지7
오랜만에 RPG게임이 하고 싶은데 뭐하지? 고민하다가 플스 플러스에 파이널 판타지7이 있길래 냉큼해보았다.
일단 파이널 판타지7 원작은 엄청난 명작이라고 알고 있어서... 그래서 리메이크면
단점도 장점으로 상쇄되어 나온거겠지? 어림짐작하며 엄청난 기대를 품고 시작했다.
<게임 줄거리>
신라컴퍼니가 라이프스트림을 캐내고 빈부격차가 심한 스팀펑크? 비슷한 세계관의 별.
예전에 병사였던 클라우드는 소꿉친구 타파를 만나 신라컴퍼니에 대항하는 집단에 들어가게 되는데.
<감상평>
2020년에 발매한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역시 최근에 나와서 그런지 그래픽이 아주 인상적으로 고해상도였다.
맵도 그렇고 게임회사가 얼마나 게임에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다.
정말 이 게임 후속작을 과연 이런 퀄리티로 한번 더 뽑아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
사실 좀 오글거리긴 한다.
이 게임의 그래픽은 한마디로 정의하면 일본원작+미국영화 짬뽕한 느낌이다.
영화 드래곤볼 생각하면 될 듯.
그래픽이 찐실사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일본의 애니메이션 ㅅ스러움을 잘 녹여낸것도 아닌것이 애매하다.
게다가 등장인물들의 오버스러운 액션은 덤.
그래도 남자 주인공이 이쁘고 여자 주인공 타파도 이뻐서 눈은 즐거웠다.
(사실 남자주인공은 안만족. 너무 어좁이다ㅠㅠㅠㅠ 근육도 적고ㅠㅠ....
요즘 남주들은 다 듬직하던데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처럼... 그런 거 안되겠니?)
사실 타파는 내 기준에서 너무 부담스러웠지만 일본 겜인거 감안하고 넘어가고...
아무튼 난 게임이든 소설이든 애니든 어떤 걸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스토리이다.
어떤 이야기이든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다.
캐릭터가 얼마나 웃기든지, 예쁘게 구현했든지 스토리가 별로면
긴 시간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과 같다.
모든 이야기는 사람에게 어떤 수수께끼를 던져놓았다면 반드시 답을 줘야 한다.
그리고 만약 답을 주지 않거나, 답이 만족할만큼 퀄리티가 아니라면 용두사미, 절벽엔딩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점에서 파이널 판타지7은 최악의 게임이었다.
일단 난 이 게임의 속편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파이널 판타지 10편이 넘어간 이상 속편이 있어도
파이널 판타지8, 9, 10이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사실 속편이 2~3개 이상 생길 수 있다니.
오 마이 갓.
끝이 없는 이야기인줄 알았다면 난 절대로 플레이하지 않았을 것이다;;;
수수께끼만 주고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어느 누가 사랑하겠는가?
처음에 나오는 제로피스와 클라우드의 관계는 대체 무엇인지
자꾸만 티파의 다른 모습이 클라우드의 머릿속에 재생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라디아라는 여캐가 제일 밉다. 넌 뭔가 아는 거 같은데 왜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니???
답답함만 가득쌓이는 작품인데 해결책은 없닼ㅋㅋ.....
그래픽이쁘고 성우 빵빵하면 뭐 하나?
자꾸 스토리 궁금하게 해놓고 끝을 그런식으로 내놓으면 어떡하나?
아무것도 풀린 게 없고 난 내 35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최악이었다.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