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독점적이고 배타적인 파멸에 관하여_현민예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파멸에 관하여_현민예
#여공남수 #강압적 관계 #무심녀 #전쟁때문에_포로로_여주_노예가_되어버린_남주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파멸에 관하여가 판중소식이 떠서 부랴부랴 읽었다.
사실 산지는 꽤 오래전이었는데 쬐금쬐금씩 읽다가 한방에 몰아서 봄.
여주: 양사애, 패배한 남주 라유락의 주인. 남자들을 침실로 끌여들여 가학적인 행위를 했다는 소문이 있다.
무심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성격.
남주: 라유락. 여자에겐 관심이 없고 조금 얕잡아 보는 경향이 있었지만
사애에게 굴려지고 난 후 성격이 처음과 비교해 말도안되게 변한다
<줄거리>
패배한 장군 라유락. 여주 양사애가 라유락을 왕께 하사받음으로써 일어나는 일들.
<감상>
내가 여공남수를 좋아하긴 하지만 슬프게도 독점배타 는 책장이 술술 넘어가진 않았다.
사실 여공남수가 남주들을 괴롭히고 거기에서 희열과 쾌감을 얻는 장르인데...
뭐랄까... 나 사실 여공남수 안좋아하나ㅠㅠ?? 라유락이 너무 불쌍하다고 느껴졌다.
여주가 가만히 있는데 다른 여자들한테 희롱이나 당하는가 하며 약먹어서 이상한 짓 당할뻔 하고
여주도 가관으로 남주 기죽이려고 찻집에서...(사실 찻집이 가장 좋았다)
분명 사이다 맞는 것 같은데 남주가 자꾸 궁지에 몰리고 힘들어하고...
이런걸 보면서 좀 힘들었다.
사실 피폐물 좋아하면서도 너무 여주에게 감당하기 힘든 일이 닥치는 건 그렇게 안좋아하는 편인데
독점베타가 딱 여주랑 입장바꾸면 내가 싫어할만한 류였다.
그래서 그런거였나 싶기도...
아무튼 무심하고 냉정한 여주때문에 속앓이하는 남주 조련기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를 관통하는 무언가는 없지만 전혀 사랑에 굽혀지지 않을 것 같은 남주 라유락이 양사애에게
점차 길들여지고 양사애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이
설득력있게 그려졌다. 살짝 좀 이해안가는 부분이 있지만...(여주가 너무 폭력적이라...
그래도 다른 사람 밑에 있는것 보단 사애가 그나마 낫겠지.
아무튼 남주도 왕변태라서 둘이 왕변태짓을 마구마구 한다.
씬도 많고 씬 이외에 이야기도 많다.
하지만 진짜 큰 위기는 3권부터 닥치고... 3권부터 본격적으로 재밌어진다.
3권 보고 왜 다들 독점배타 독점배타 하는지 알겠더라ㅠㅠ...
유락아ㅠㅠㅠㅠ... 유락이 똑똑하고 괴롭힘 당하는 거 좋아하고...아주 굿이야.
여공남수 좋아하고 남주 괴롭힘 당하는 거 좋아하면 읽어볼만 하다.
별점: ★★★★★★★☆☆☆